bada개발자를 위한 bada SDK는 이미 진작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마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SDK 가 영문이라는 사실이였습니다.
실제로, SDK뿐만 아니라, HomePage까지 영어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작 소개된 이후에도 그 방침은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ada developers homepage



옛날에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지만, 이번에 최초의 바다폰 Wave폰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에 있었던 'SDK가 왜 영문이냐?!" 하는 그 이슈에 관해서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한글화가 되지 않는 영문SDK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모든 한국에서 만들어진 
SDK는 한국 개발자를 위해 한국어로 나와야 하나요?! "



바다SDK에서 시작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바다 뿐만 아니라 모든 SDK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SDK, 넌 왜 영문이니 ㅠㅠ



대부분의 SDK는 영문으로 작성됩니다. 물론 만들어지기 자체가 외국이라는 특성이 있긴하지만, 
한국에서 개발되었다고 하더라도 특히, 기술문서의 경우는 영문으로 SDK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새 이슈가 되는 스마트폰 OS와 관련된 SDK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I-Phone OS같은 경우는 한국어 SDK가 지원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알고있으면 지적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이 처음 개발에 참고하기에 어려움을 크게 느끼진 않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매우 핫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국내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미리 관심을 가지고 영어로된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사용해본 개발자들 몇몇분 께서 개발관련 서적을 내주셨고,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웹에 개발정보를 한국어로 올려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Apple에서 한국어로 된 레퍼런스를 지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비안 같은 경우는 물론 한국어로 SDK가 지원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 라고 느끼진 않습니다.
심비안은 점유율이 높은 스마트폰 OS임엔 사실이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쩌리라고 느껴지는 OS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존재조차 모르는 사용자들도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더욱이 관심이 다른 OS에 비해 떨어지게 됩니다.


팜OS는 아십니까? 심비안과 같은 이유로 Pass하겠습니다.. (미안..ㅠㅜ)


안드로이드 같은 경우 최근 한글 SDK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개발 서적도 나오게 되었고요.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아이폰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외국에서도 핫 이슈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관심이 한국어 SDK를 만들게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 자체에서 순수하게 한국개발자를 위해서 SDK를 내어준건 아닌것 같습니다.
단순 제 추측일 수 도 있지만,, 칸드로이드 사이트 구석에 있는 하나의 로고 때문입니다.

정말 흑심이 없었을까??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사 자체에서 스마트폰 OS를 광고해주는 이 시점에
단순히 구글 자신이 한국개발자를 위해서 선뜻 레퍼런스를 작성한것이라고는.. 저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사실 여부는 모릅니다. 단순히 제 추측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즈모바일에 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MS의 경우는 msdn이라는 개발자 레퍼런스를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서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자주사용될 법한 몇몇들은 한글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말한것 처럼, 모든 내용들이 한글화 되어있는것은 아니며, 한사람한사람이 성의를 가지고 번역한 것이 아니라
기계번역 -> 한국에서 활동하는 MVP들의 감수 -> 최종감수(직원이행) 이라는 프로세스를 거칩니다.
물론 몇중에 걸쳐서 감수를 받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감정이 없는 기계가 번역하며,
그 뒤 프로세스는 크게 문제가 있는가? 에 관한 감수이지, 글을 한국어로 다시 쓰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더욱이 모든 내용이 다 저런프로세스를 거치는것은 아닙니다. 감수를 안하고 올라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렇다 보니, 가끔은 영문레퍼런스에 내용도 더 풍부하며, 자세하게 설명되었어 영문을 더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 매우 고맙기는 하지만,, 사실 성의가 있는 한글화??? 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도 탈도 많은 bada의 경우,
위에 소개된 OS와 다르게 한국에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영문으로 SDK가 만들어 졌습니다.





자 그럼 이제  한글 SDK의 효용성에 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런 이유를 대며 한국어 레퍼런스를 요구합니다.
한국 개발자 무시하나용? (한국에도 개발자도 엄청많습니다. 한글화 해주십시요..)

단적으로 말하자면, 예 한국개발자 무시하는것 맞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뛰어난 개발자도 아니고, 영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SDK를 영문으로 만드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물론, 한국에도 수 많은 개발자가 있지만, 영어권의 개발자보다는 그 수가 적습니다.
이건 저만 아는 사실이 아니라,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인정할 것이며, SDK를 만드는 회사에서도 매우 잘 알고있습니다.
또 영문 SDK를 만들게 되면, 구지 영어권이 아니더라도 중국이나 일본같은 비 영어권에서도 영어로 된 문서는 충분히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말입니다.  투덜대면서도 결국 우리가 영문으로 된 문서를 참고하여 개발을 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로써 한글로 문서를 만드는 것 보다 , 영문으로 만들 경우 더 많은 개발자들을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문서화를 만드는것이 쉬운것으로 아시는 분이 간혹 계신데,,
그러니까, 너네가 만들어놓고 너네의 모국어로 금방 못만들겠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긴한데,
문서화는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취미로 만든 작은 프로그램의 레퍼런스를 잘 만드는것도 어려운데, 이건 하나의 SDK입니다.
위의 MSDN의 번역과정만 보셔도 저정도 인데, 실제로 SDK가 나오는 과정은 더 엄격하고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려면, 어떤 언어로 SDK를 내는것이 현명할까요?
SDK는 취미로 개발한 개발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 기업에서 만드는 것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둘째)
예를 들어서 이번엔 이야기 해봅시다.
어떠한 한국의 한 회사에서 한국어로 SDK 기술문서를 제작합니다.
이 경우 영어권, 혹은 영어권이 아니더라도 영어문서를 참고할 수 있는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거나, 개발을 포기?? 혹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스레 한국 개발자만이 어플을 만들게 될 것이고 , 그 어플들은 모두 한글로 도배되어있을 것입니다.
(한국어 SDK를 원츄하셨던분이 영어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줄까요??) 

그렇다면 개발할 때 와 마찬가지로 한글로 된 어플들은 한국에서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한국시장만을 상대로 하는 회사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글로벌적인 기업이라면 어떨까요??

자ㅡ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아까 그 회사와 다른 어떤 회사에서는 영어 SDK를 릴리즈 합니다.
외국의 개발자들(위에서 설명한 넓은 범위의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위의 경우보다 한국개발자들은 좀 더 적은 수가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영문, 혹은 본인의 국가에 맞는 언어로 어플을 개발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어플들은  영문일 경우는 전 세계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폰에서 영문으로 되어있다고 어플 아예 안받으시는 분은 극 소수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 나라에 맞는 스페셜한 언어로 구현됬다 하더라도 그 나라의 판매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니까, 적어도 한국에서만 쓸 수 있는 어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어플을 만들 가능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
한국의 개발자들은 수동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그 기술이 외국에서 대 히트를 쳐야, 그때서야 한명 두명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정말 개발을 할 사람들은 문서가 한글이든, 영어이든 상관하지 않고 개발을 시작합니다.
그 개발자들이 모두 영어에 뛰어나서는 아닐 것입니다.
일단 개발에 필요한 영어는 다 비슷비슷할 뿐 더러, 정 영어를 모르더라도 코드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동적인 개발자의 경우는, 경우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비유가 좋을진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에 다닐 시절에 교수님들께서는 항상 영어로 된 교과서를 봐야한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빠르며, 정확하고, 학생을 보다 진보된 기술로 이끌어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된 교과서를 사서 보게 됩니다.
교수님과, 한국어 번역교과서를 사는 학생.  이 차이가 능동적인 개발자와 수동적인개발자와 비슷하며
능/수동적인것에 따라 연구를 선도하는 교수가 되느냐, 그냥 뒤 따라가는 학생이 되느냐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비하발언은 아닙니다.)


이야기를 끝내기 전에 괜히 욕먹는 불쌍한 바다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애석하긴 하지만, 영어로 내는게 맞는거야...


삼성은, 비록 한국회사이긴 하지만 국내에만 폰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폰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오히려 한국 시장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삼성은 단지,적은시간동안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영문SDK)을 선택한 것 뿐이지 다른 이유는 아닐 겁니다.
물론,한국회사이기 때문에 저 또한 한국어 + 영어 SDK 모두 릴리즈 하는것이 Best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적은 시간동안에 os개발이 가능하냐?? 제대로 만들었냐?? 하고 욕먹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개발하면서
그 두가지의 SDK를 제작할 시간은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저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bada가 해외에서 히트치고, 많은 한국 개발자가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때쯤 한글화 문서도 나오지 않을까요?



이제 한국어SDK가 나올때까지 목빼고 기다리는 수동적인 개발자가 되지말고,
영문SDK를 보면서라도 개발을 시작하는 능동적인 개발자의 마인드를 가지는것은 어떨까생각해봅니다.
일단 , 저부터 잘해야겠지요 ^^;;


p.s 이 글은 한번 다 뒤집어졌다가 좀 더 깔끔하게 다시 써진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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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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